아소 유네스코 지질공원
아소는 살아 있다.
아소 화산의 대지와 사람들의 삶과 만나는, 시공을 초월한 여행
대지의 형성 과정과 사람들의 생활
규슈 지방 중부에 위치한 아소 칼데라. 이 아소 특유의 지형은 약 27만년 전부터 계속된 화산 활동 가운데 약 9만년 전까지 발생한 4차례의 거대한 화산쇄설류 분화와 그 후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입니다. 아소 화산의 형성 과정을 통해, 대지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하여 사람들이 어떤 생활을 영위해 왔으며 특유의 문화와 경관을 어떻게 키워 왔는지, 아소 화산의 대지와 사람들의 생활과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넓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아소 유네스코 지질공원의 큰 주제입니다.
지질공원이란?
지구와 대지의 활동을 과학적으로 관찰하고, 지층과 암석, 지형, 화산, 단층 등, 특별히 귀중하고 아름다운 자연유산이 많은 지역을 ‘지질공원(지오파크)’이라고 합니다. 그 보전과 활용을 중시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를 포함한 자연유산을 통해서 생태계와 사람들의 생활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는 장소입니다.
지질공원은 2004년에 설립된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전세계로 확산되어 2015년 11월에 유네스코의 정식사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아소 화산의 대지와 사람들의 생활과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넓혀 나가는 3가지 테마
1.거대 칼데라에 새겨진 분화의 기억
아소 유네스코 지질공원을 상징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거대한 칼데라는 수십만년에 걸친 화산 활동에 의해 형성된 것입니다. 약 9만년 전의 대규모 분화에 의해 거대한 칼데라가 형성될 때까지의 화산 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지형이나, 대규모 분화가 각 지역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에 관한 지식을 넓혀 나감으로 인간의 지혜를 초월한 지구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2.지구의 숨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나카다케 산 분화구
칼데라 안에 있는 화산군 중에서도 유사 이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화산 활동을 반복해 온 나카다케 산 분화구는 아소를 대표하는 지질명소입니다. 나카다케 산 분화구의 주변 지역에는 독특한 경관, 생태계 그리고 화산 활동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3.화산이 가져다준 혜택과 사람들의 생활
활화산 주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연과의 공생을 위해 화산에 대한 경외심을 품고 독자적인 문화와 생활을 구축해 왔습니다. 또한 화산 지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샘물과 온천 등은 자연이 인간에게 베푸는 큰 혜택이기도 합니다.
아소산의 서쪽에는 긴포잔 산, 운젠다케 산이 거의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운젠다케 산, 긴포잔 산은 용암돔을 중심으로 한 화산군, 아소산은 화산재와 스코리아 그리고 용암이 쌓여 형성된 화산쇄설구군입니다. 아소와 운젠은 1934년에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교류를 깊게 다져 왔습니다. 현재는 모두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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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연계
홍콩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중국)
2014년 7월 14일, 홍콩 지질공원과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한국)
2018년 7월 13일, 청송 지질공원과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지질공원과 국립공원의 관계성
아소 지역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1934년 이래, 국가의 지속적인 보호 및 관리 하에 소중한 자연이 보호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아소가 지질공원 네트워크에 가맹된 이후부터는 국립공원과 지질공원이 연계하여 보호, 시설 정비, 교육·보급, 프로그램 개발, 인재 육성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